[비전2009]중견기업-게임: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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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대표 권준모 www.nexon.com)은 올해 그동안 내부적으로 개발해온 자체 게임을 대거 시장에 내놓으며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레이지슈팅 버블파이터’를 시작으로 ‘카바티나 스토리’ ‘마비노기 영웅전’ 등 주력작을 연이어 시장에 선보인다. 특히 넥슨이 처음으로 발을 내딛는 비디오게임 및 휴대형 게임기 전용 게임 타이틀(마비노기 X박스360, 메이플스토리 DS)도 올해 출시 예정이다.

 해외 시장 개척도 계속된다. 미국 밸브와 협력해 온라인 플랫폼으로 개발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이미 대만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공개테스트를 시작했다. 연내에 일본에서도 공개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넥슨이 2008년 확보한 ‘던전앤파이터’의 해외 진출도 역점사업 중 하나다. 넥슨은 현재 전 세계 60개국에 진출해 있는 ‘메이플스토리’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소 2개국 이상에 던파 해외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슨은 이미 주요 해외 거점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미국법인인 넥슨아메리카에서 서비스 중인 메이플스토리는 동시접속자 수 5만∼6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FPS게임 ‘컴뱃암즈’ 또한 최고 동시접속자 수 2만5000명을 넘어서며 여러 해외 게임 전문매체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유럽은 컴뱃암즈로 온라인 FPS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일본은 메이플스토리·마비노기·테일즈위버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또 최근 퍼블리싱 게임인 아틀란티카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연내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의 공개 서비스도 목표하고 있다.

 중화권의 전망도 밝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대만에서 동시접속자 수 5만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2008년 IP를 확보한 던전앤파이터는 이미 중국 동시접속자 수 100만 고지를 달성하면서 중국 최고 인기 온라인게임으로 자리 매김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로 확보한 해외 시장 진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9년 한 해 동안 던파를 최소 2개국 이상의 국가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인터뷰-권준모 사장>

 “2008년 하반기 이후 시장에 선보인 온라인게임 대작들이 겨울방학 성수기를 맞아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긍정의 기류를 몰아 새해에는 게임 시장이 보다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권준모 넥슨 사장은 올해는 탄탄한 신작을 바탕으로 기본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슨은 ‘크레이지슈팅 버블파이터’를 시작으로 ‘카바티나 스토리’ ‘허스키 익스프레스’ ‘마비노기 영웅전’ ‘에어라이더’ 등 자체 개발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게임 명가이자 최고의 개발력을 갖춘 게임사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자 합니다.”

 권 사장은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넥슨은 전 세계 60개국 3억2000만명이 이용하는 넥슨 게임과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 시장과 중국·동남아·중남미 등 전략 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해외법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현지 파트너와 제휴를 확대해 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하고 중남미·동남아·러시아·중동 등 경제 성장과 온라인 인프라의 확충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신흥시장에서 기회를 창출할 것입니다.”

 권 사장은 시장과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참신하고 우수한 게임들을 꾸준히 선보여 게임 이용자들과 업계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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