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대학 자체평가가 의무화한 가운데 지난해 시범운영 결과 각 대학들이 연구부문 평가를 강화하는 등 특성있는 평가방법을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9일 발표한 시범운영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는 교수의 연구성과 이외에 학생들의 연구성과도 평가지표로 삼는 등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는 특징이 두드러졌다. 중앙대는 주요 평가지표를 최소화해 평가의 효율성을 높였다.
전북대는 평가시스템을 전산화해 평가과정과 실적을 일목요연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했다. 동국대는 사법·행정·외무고시 등 국가고시 합격자 수 등을 평가지표로 마련해 졸업생의 사회진출 성과를 반영했다. 아주대는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우수학부에는 등록금 0.5%∼1%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선보였으며, 한국외대는 대학 정보공시 항목과 자체평가 항목을 연계한 정량화해 평가했다. 공주대는 취약영역이라고 판단되는 연구 및 산학협력 영역의 가중치를 높였다.
대학 자체평가가 적용되면 대학은 자체평가를 통해 교육·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학생·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들은 홈페이지 등에 공시되는 평가 결과를 보고 학교나 학과 선택, 채용 등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범대학 운영결과 발표를 통해 대학별 다양한 특성이 반영된 우수 사례를 확산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모든 대학의 자체평가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해 평가가 내실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대학 자체평가 제도의 확산을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으로 21일 중앙대에서 ‘대학 자체평가 모형 및 시범대학 운영결과 발표 세미나’를 개최한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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