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대표 김경진 www.korea.emc.com)의 올해 경영전략은 ‘선택과 재집중’으로 요약할 수 있다. 시장은 물론이고 제품과 서비스도 경쟁력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혁신적인 브랜드 마케팅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업무 효율화 △인재 발굴 등도 핵심과제로 설정했다.
우선 시장은 20분기 이상 선도해온 스토리지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솔루션 사업은 시장 기회 확대를 위해 분야를 세분화하고 성과가 부진했던 부문은 통합 정리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제품과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시장의 수요가 적거나 없는 제품의 조직과 인력은 과감히 주력 사업 분야와 통합할 계획이다. 컨설팅 등 새로운 서비스도 한층 강화한다.
브랜드 마케팅은 전국 IT 오피니언 리더와 잠재고객을 중심으로 전개, 전국에서 골고루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산이다. 소외 계층과 농촌 마을, 불우 유소년 등에게 도움과 혜택을 주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 국민 직지찾기 운동 후원, 1사1촌 운동, 임직원 러브PC 기증운동 등을 올해에도 전개한다.
올해 기업 행동 키워드는 ‘신속 과감함’과 ‘지속적인 점검’으로 삼았다. 경제위기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어떤 변화된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인재 확보와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장의 변화에 맞는 효율적이고 유동적인 대처로 개별 조직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산업·솔루션별 전문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비즈니스의 핵심요소인 ‘인재 발굴’에 더욱 힘쓴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급여·보상 체계 최적화와 더욱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분야를 보강할 방침이다. 조직의 모든 인재가 자신의 직무와 확실하게 연결된 명확하고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평가받는 체계도 더욱 강화한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인터뷰>
“올해 어려운 경제 상황이야말로 고객에게 EMC의 진정한 가치를 심어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김경진 한국EMC 사장은 올해 선택과 재집중에 의한 비즈니스 효율 극대화를 경영키워드와 중점사업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스토리지 부문 △백업 및 복구, 아카이빙 부문 △콘텐츠 관리 부문 △가상화 및 보안 부문 △사전 기술 영업(프리 세일즈)과 컨설팅을 중심으로 한 IT 서비스 부문의 5개 부문을 집중 전개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경제성장이 불확실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는 고객들이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더욱 검증된 솔루션과 제품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스토리지 최강자인 EMC에는 오히려 유리한 시장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러나 어려운 경제사정은 결국 고객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적절한 서비스를 요구하고, 국내의 SI 사업자와 파트너 역시 더 많은 혜택과 협조를 요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EMC가 지향하는 파트너 프로그램은 파트너들의 역량 강화를 통한 상생 경영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김 사장은 “지난해 환율이 요동칠 때 우리 파트너사와 고객들을 완벽히 보호하는 고정환율 정책을 도입한 것처럼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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