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9]다국적기업-솔루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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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메모리 반도체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지난 2007년 10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회사의 2007년도 매출은 반도체산업의 5개 고성장 분야인 통신(37%), 컨슈머(17%), 컴퓨터(16%), 자동차(15%) 및 산업(15%) 부문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최근 아이서플라이의 시장 분석에 따르면 ST마이크로는 세계 5위의 반도체업체며 여러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날로그 전용칩 및 전력 변환 소자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산업용 반도체와 셋톱박스 애플리케이션용 MPEG 칩의 세계 1위 공급사며 자동차용 IC 및 급성장하는 마이크로전자기계(MEMS)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ST마이크로는 셋톱박스·디지털TV 및 디지털오디오(라디오 포함)를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컨슈머 애플리케이션용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컴퓨터 주변기기 분야에서는 데이터 스토리지·프린터·영상표시장치·PC 주기판용 전력 관리 및 파워 서플라이 분야에서 선도적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부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규모의 경제를 최대화하기 위해 두 개의 합작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메모리 분야에서 인텔 및 프란시스코 파트너와 공동으로 뉴모닉스를 설립했다. 뉴모닉스는 컨슈머 및 산업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뿐만 아니라 멀티칩패키지(MCP) 메모리 솔루션 등의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을 공급한다.

 무선 분야에서 ST와 NXP는 양사의 핵심 무선 반도체사업을 통합하고 합작사인 ST-NXP와이어리스를 설립했다.

 또 기업 규모 및 ST마이크로의 경쟁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에릭슨과 지난해 8월 에릭슨 모바일 플랫폼과 ST-NXP와이어리스를 합병한 후 ST와 에릭슨이 공동 소유하게 될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관련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강성근 ST마이크로코리아 지사장

 “뉴ST가 되기 위해 지난해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강성근 ST마이크로코리아 지사장은 지난해 진행한 합작사 설립으로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강 사장은 “한국은 세계 시장에서 디지털가전과 통신 분야를 선도하는 삼성과 LG가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최고의 기술 지원을 위해 한국에 기술개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ST마이크로가 한국에서 주력하고 있는 시장은 무선뿐만 아니라 셋톱박스·디지털TV·평판디스플레이 등 디지털가전·프린터·데이터스토리지 등의 컴퓨터·자동차 및 산업 시장이다.

 강 사장은 “한국의 고객들은 전 세계 다양한 시장에서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데 그 원동력은 기술 혁신”이라며 “애플리케이션의 컨버전스가 중요한 화두인데 ST마이크로가 최적의 솔루션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컨버전스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업 활동 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소규모로 시작했던 청계산 톱밥 뿌리기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더욱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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