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데이터 월정액 요금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등 모바일인터넷 이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수익은 ‘게걸음’을 하고 있다.
15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F·LG텔레콤 이통 3사의 데이터 가입자당 월평균매출액(ARPU) 및 총 매출 대비 데이터 매출 비중은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데이터ARPU의 경우 SK텔레콤은 지난 2007년12월 1만1205원을 기록한 이래 지난해에는 8000∼9000원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KTF와 LG텔레콤 역시 7000원대와 300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총 매출 대비 데이터 매출 비중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SK텔레콤의 데이터 매출 비중은 지난 2006년 28.5%에서 2007년 27.5%로 꺾였다. 이어 2008년 3분기에도 23.3%로 줄었다. KTF와 LG텔레콤의 경우도 데이터 매출 비중 오름세가 더딘 상황이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정액 요금제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데다가 경기 침체로 인해 부가서비스 등 추가 매출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데이터 매출에 포함돼 있는 문자메시지(SMS) 매출이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통3사는 지난해 초 SMS 요금을 기존 건당 30원에서 20원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권지인 주임연구원은 “황금알을 낳을 것으로 기대됐던 국내 무선데이터 시장은 최근 예상과 달리 정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스마트폰의 성장이 데이터 매출을 증가시킨 것처럼 국내에서도 T옴니아 등 스마트폰 시장 확대가 데이터 매출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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