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콘텐츠 해외수출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 방송 방식이 달라 지역별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 온 국내 디지털콘텐츠 제작사의 판로 개척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방송사·PP 등 관련업계와 공동으로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콘텐츠수출 테스트베드 구축을 포함한 국내기업의 콘텐츠 수출 지원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콘텐츠수출 테스트베드는 해외 수출에 앞서 국내에서 제작된 디지털콘텐츠를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세계 방송규격(방식)에 맞춰 변화하고 평가하는 시험장으로, 지금까지 국내에는 이 같은 공용의 기반시설이 없어 비용부담 등으로 인해 중소 디지털콘텐츠 제작사들의 해외진출에 걸림돌이 돼 왔다.
디지털콘텐츠를 활용하는 방송 전송방식은 현재 크게 ATSC(한국, 미국), DVB-T(유럽), DMB-TH(중국), ISDB(일본) 등으로 나눠져 있으며, 모바일방송 전송방식도 다양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방통위 고위 관계자는 “아직은 국내 디지털콘텐츠 수출에 필요한 지원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는 단계로, 관련업계와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며 “본격 사업화 시기를 내년으로 잡고, 올해 예산작업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시스템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통위는 테스트베드 구축 외에도, 해외 방송콘텐츠 견본시 활용·국가간 협력협정 체결을 통해 국가간 콘텐츠 공동제작도 활성화하는 등 방송콘텐츠 교류와 수출입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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