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융합’을 키워드로 한 국가 차원의 통합 산업기술 정책인 ‘제5차 산업기술혁신 5개년계획’이 확정됐다. 또 2012년 부품소재 5대 강국 진입을 위한 이명박 정부의 부품소재발전기본계획도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3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통해 옛 과기부·정통부의 산업기술 분야 업무 이관에 따라 IT·NT·BT 등 기술 융·복합화 추세에 대응하는 신성장동력·뉴 IT·그린에너지·부품소재 등 부문별로 추진한 중장기 전략을 조정한 계획을 확정했다.
기술혁신형 산업경제 구조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정부는 이른바 ‘기술혁신형 뉴딜정책’과 ‘크레셴도형(점증형) 선순환구조 정착’을 핵심 추진전략으로 설정했다. 기술혁신형 뉴딜정책의 골자는 정부의 기술 개발 투자 비중을 2007년 GDP 대비 3.47%에서 2013년 5.0%로 늘려 기술개발에 따른 경제성장 기여도를 2006년 30%에서 2013년 50%로 늘리겠다는 것. 이를 통해 세계일류상품을 2007년 기준 583개 수준에서 2013년 1000개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또 기술투자를 통한 혁신→매출 증대→기술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는 ‘크레셴도형 선순화구조’를 위해서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종합적인 기술혁신을 정부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식경제부는 △녹색성장을 뒷받침하는 100대 융·복합 부품소재 핵심기술 확보 △세계시장 점유율 10% 이상의 글로벌 부품소재기업 100개 육성 △대기업과 납품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기반 강화 △50억달러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부품소재산업 고도화 등 8대 핵심추진과제를 통해 2012년 부품소재 5대 강국 진입의 청사진을 확정했다.
지난 2001년 1차 부품소재발전기본계획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기본계획은 그동안 단기간 내에 성과창출이 용이한 부품 위주의 상용화 기술개발에서 탈피,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 1조2893억원을 투입해 녹색성장과 연계한 융·복합 부품소재 및 핵심 소재원천 기술개발에 주력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대일무역적자 부품소재 기술개발 시 기획·수행·완료 단계별로 정부가 맞춤형 지원을 하는 등 시장가치가 높은 지재권을 획득할 수 있는 지원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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