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미래 이끌 신성장동력]녹색기술연구

  녹색기술종합대책에는 태양전지 고효율 저가화기술, CO₂포집 및 저장·처리 기술 등 신성장동력을 직접적으로 뒷받침할 21개 원천기술과 기후변화 예측 및 모델링 개발기술 등 신성장 동력화의 기반을 이루는 공공적 기술과제 6개 등 총 27개 과제가 포함돼 있다.

이번에 선정된 27개 녹색 중점 기술 가운데 75%인 21개가 신성장동력과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다. 녹색기술은 크게 예측기술, 에너지원기술, 고효율화 기술, 사후처리기술, 무공해 산업경제육성의 5개 분야로 나뉘고 그 안에 별도 항목으로 구성된다. 예측기술 분야에는 기후변화예측, 기후변화적응 2개 과제, 에너지원 기술 분야에는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원자력, 핵융합, 수소제조 및 수소저장, 연료전지, 친환경 공정 및 제품 등 8개 과제가 포함됐다.

고효율화 분야에는 석탄액화(CTL) 및 가스화, 자동차, 철도·선박해양·우주항공·교통물류, 그린시티, 그린 홈·그린빌딩, 제조 공정·소재 효율성 향상, LED·IT기기, 초전도 활용·전력IT, 에너지 저장 등으로 구성됐다. 공해를 줄이는 사후 처리 기술 분야에는 CO₂포집 저장 처리, Non-CO₂모니터링 및 처리, 수처리, 수자원 확보, 폐기물 자원화 및 에너지화, 위해성 평가 등 6개 과제가, 무공해산업경제 육성에는 가상현실 기술이 담겨있다.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2007년 9000억원에 불과했던 녹색기술 부문 R&D투자를 오는 2012년에는 2조원 수준까지 확대, 향후 4년간 6조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도록 했다. 또 녹색기술 R&D 가운데 기초·원천 연구에 대한 투자를 2007년 17%(1500억원)에서 2012년 35%(7000억원)까지 확대,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대규모 R&D 투자가 집행될 경우 현재 선진국의 50∼70% 수준인 녹색기술 수준이 오는 2012년 80%수준으로 향상되고 2020년 9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녹색 세계시장점유율도 현재 2% 수준에서 2012년 7%, 2020년 1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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