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신성장동력 중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세부과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LED 응용 등을 포함한 녹색기술산업, 방통융합 및 IT융합시스템을 포괄하는 첨단 융합산업, SW·콘텐츠 등 고부가가치 산업 등 10개 과제로 요약된다. 지식경제부는 올해에만 연구개발 부문에 약 8500억원, 비R&D 분야에 4500억원 등 총 1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1973억원이 투입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는 해양바이오연료·무공해석탄에너지·연료전지발전시스템·태양전지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눠 R&D 투자 및 법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지경부는 해양바이오연료 사업을 즉각 추진하기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이하 생기원) 내 사내 벤처기업을 설립했다. 생기원에 설립되는 연구소기업은 바이오에탄올 양산화 기술 및 공정엔지니어링 판매, 바이오에탄올 생산 및 판매 등 관련 기술 전반에 대한 특허 기술을 확보, 사업화하고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생산을 위한 실증 파일럿 플랜트 구축사업도 하반기에 추진한다.
탄소저감에너지 사업에는 CO? 회수 및 자원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올해 안에 원전 플랜트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녹색기술 분야에는 LED 조명 시장을 활성화하는 LED 응용 분야, 그린카·그린선박해양시스템 등 그린수송시스템이 함께 추진된다.
녹색 기술 분야에서는 특히 민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핵심 법제도 개선과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한 인센티브 강화 등도 추진된다. 예를 들어 바이오 에탄올에 대한 조세 감면, LED 조명 제품에 대한 공공기관의 시범 적용·조속한 고효율 인증 등이다.
지경부는 또 방송통신 융합과 IT융합시스템 과제를 통해 차세대 무선통신·IPTV 등 방송통신융합미디어·반도체·디스플레이·RFID/USN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휴대형 멀티미디어 융합 단말기를 이용해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통신시스템 사업을 추진한다. RFID/USN 분야와 LED 분야는 산학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러스터를 조성, 대규모 수요공간을 직접 조성한다.
이 밖에 로봇응용 기술개발, 나노융합 원천기술 등 R&D과제를 추가로 선정하는 등 연차별 R&D 투자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콘텐츠·SW 분야에도 1715억원을 올해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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