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전체 각 부처청의 정원 일부를 인턴으로 선발하는, 이른바 ‘행정 인턴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직접 채용에 나섬으로써 청년 실업 극복의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과연 구직자들은 이러한 행정 인턴제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또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올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대졸 구직자 436명을 대상으로 행정 인턴제도에 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3.9%(322명)가 관련 제도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성별에 따른 인식률의 차이는 거의 없었으나, 서울권 소재 대학 졸업자(77.8%)가 지방권 소재 대학 졸업자(72.1%)보다 다소 높은 인식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행정 인턴제도에 대한 인식도는 △매우 긍정적 12.4% △긍정적 32.6% 등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전체의 45.0%에 달했다. 여성(53.8%)이 남성(40.3%)보다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통’이란 답변은 23.3% △부정적 25.2% △매우 부정적 6.5% 등 부정적 평가는 31.7%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이유는 ‘취업을 위한 실무를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서’(68.3%)가 압도적인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취업 준비 중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어서’(14.5%)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기타 의견으로 ‘사기업 인턴 경험보다 취업에 유리할 것 같아서’(8.3%)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정부가 직접 시행하는 정책이라서’(6.2%)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적인 이유는 ‘정부의 단발적인 시책으로 그칠까봐’(49.0%)라고 가장 많이 답했으며 ‘취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을 것 같아서’(44.1%)라는 의견도 다수였다. 한편, 이러한 행정인턴에 실제로 지원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9.3%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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