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 관련 계열사에 대한 모회사의 관심과 지원이 뜨겁다. 그간 한직이나 비주력으로 분류돼 온 이들 조직을 보는 시선이 바뀌고 있는 것은 그린오션 열풍 탓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가스는 최근 태양광발전 모듈 생산 업체인 경동솔라의 지분을 84.86%까지 늘렸다. 도시가스용 LNG를 공급하는 경동가스는 이를 위해 57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이에 앞서 경동가스는 지난 11월 경동솔라가 원부자재 구입대금과 신축공장 투자자금 등의 용도로 차입한 49억원을 포함, 총 58억8000만원에 대한 채무보증도 선 바 있다.
5년여간 지속된 경동솔라의 적자경영에도 불구, 손놓고 지켜만 봐 온 모기업의 이같은 태도 변화에는 그룹 차원의 전략이 숨어 있다. 도시가스·무연탄·보일러 등 에너지 전문기업인 경동그룹은 경동솔라를 교두보 삼아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녹색산업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복안이다.
STX중공업도 올들어 풍력·태양광 발전용 설비 제조업체인 STX산업플랜트를 흡수 재합병했다. STX엔진에서 분사한지 채 1년도 안돼 다시 합쳐진 셈이다. 그만큼 녹색산업 분야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향후 풍력 등에 대한 시장 수요가 많아질 것에 대비, 보다 효율적인 관리와 경영을 하기 위해서라는 게 STX그룹 측 설명이다.
김상욱 충북대 경영정보학과 교수는 “아직도 그린 비즈니스 사업을 먼 미래의 잠재 분야 정도로 인식하는 정서가 국내 산업계에 남아 있다”며 “이같은 고정관념을 깨고 먼저 준비해야 녹색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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