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할 채권 금융기관 조정위원회가 8일 새로 출범함에 따라 기업 구조조정이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8일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는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사진)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조정위원회는 앞으로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채권 금융기관 간 이견을 조정하고 채권단 결정에 불복하는 채권자가 채권 매수를 청구하면 매입 가격과 조건을 조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조정위원회는 2006년 10월 이후 한 번도 소집된 적이 없지만 향후 기업 구조조정이 활발해질 경우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근에서 상근으로 바뀐 위원장을 맡게 된 김병주 교수는 1939년 경북 상주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한국은행 금통위원과 금융산업발전심의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1년에 국민·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회 위원장과 2005년 신한·조흥은행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김교수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선·건설사 퇴출선정 작업과 관련, “구조조정 대상 기업선정과 관련해 조정위원회가 준비할 시간이 필요한 만큼 금융당국이 생각했던 데드라인인 23일보다 다소 늦어질 것”이라며 “빨리하는 것보다 합리적으로 무리없이 추진하는 것이 좋고 기업이 혁신적인 영업활동을, 금융기관이 효율적인 지원 활동을 각각 할수 있도록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시키는 것이 위원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허경만 한국투자공사 감사, 김형태 증권연구원장, 나동민 보험연구원장, 남종원 매경이코노미 주간국장, 송웅순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장경준 삼일회계법인 대표 등을 신임 위원으로 선임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