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경제학=전 세계가 온통 경제 이야기로 들끓고 있다. 경제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어느때보다 늘고 있다. 이 책은 제목에 ‘경제학’을 내걸었지만 경제 이론을 설파하는 경제학은 필요없다고 말한다. 지은이는 독자들에게 따분한 경제학 대신 세상을 바로 보는 지혜를 배울 것을 종용한다. 19금이 붙은 것은 현재 한국 사회가 온통 ‘19금’이기 때문. 경제가 어려울수록 인간의 욕망은 더 많이 금지된다. 19금 경제학에서 ‘19금’ 시대를 똑바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만날 수 있다. 조준현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1만2000원.
◇유닉스 쉘 바이블 = 예제로 배우는 유닉스, 리눅스 쉘이 부제다. 이 책은 쉘 프로그래밍 기술을 쉽고 유익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2장 ‘쉘 프로그래밍 퀵스타트’는 쉘 프로그래밍 구조와 쉘들이 어떻게 다른지 빠른 시간에 학습할 수 있도록 꾸몄다. 15장 ‘쉘 스크립트 디버깅’은 오류 메시지의 예를 들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내용을 담았다. 16장은 쉘 시스템 관리자가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했다. 개정 4판이다. 황대환·엘리퀴클리 지음. 케이앤피북스 펴냄. 4만원.
◇금융 아마겟돈 = 월스트리트 내막을 잘 아는 저자가 쓴 미국 금융 위기의 원인 분석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급증, 지불이 불가능한 미국 대외 채무, 위태로운 미국 퇴직 후 급여제도, 파생상품 복잡성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저자가 월가 내부 사정을 깊숙이 알고 있는 투자 전문가라는 점이 흥미롭다. 3부에선 경제적 영향, 금융적 영향, 사회적 영향, 국제적 영향을 다루고 있으며, 4부는 최악의 상황에 각자 개인적으로 어떤 대비를 해야 하는 지 구체적으로 조언하고 있다. 마이클 팬츠너 지음. 이주명 옮김. 필맥 펴냄. 1만3000원.
◇트럼프, 포기란 없다=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좌절을 극복하고 성공에 이르렀던 자신의 경험들을 들려준다. 트럼프는 자신이 겪었던 도전들과 최악의 순간들, 가장 힘들었던 싸움들을 이야기하며 절대 포기하지 말고 위기를 기회로 삼으라고 이야기한다. 깨끗하게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있지만 실패로 인해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대한 수업료를 지불한 것으로 생각하고 다음 도전 과제를 찾으라고 강조한다. 도널드 트럼프 지음. 안진환 옮김. 재승출판 펴냄. 1만2000원.
◇돈 걱정 없는 우리집=딱딱해지기 쉬운 재무관리 원칙들을 파산 직전까지 갔다가 돌파구를 찾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쉽게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32세까지 돈 한 푼 없던 청년이 결혼자금과 전세자금을 마련한 이야기, 한 번의 잘못된 결정으로 가족 간에 신뢰가 깨졌지만 하나로 뭉쳐 회복한 한의사 가족 이야기 등을 소개해 희망과 감동을 전달한다. 25억 원의 빚을 진 개인파산자였던 저자는 전단지 돌리기부터 시작해 자산관리영업을 거쳐 재무상담사가 됐다. 김의수 지음. 비전과 리더십 펴냄. 1만3000원.
◇UCC 마음사전 2그램=48인의 블로거들이 솔직 담백한 일상, 가슴 뭉클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사람이 몸을 지탱하기 위해 하루 2그램의 비타민C와 소금이 필요하듯 삶에도 활력을 되찾아 줄 2그램이 필요하다. 이 책은 삶의 활력을 되찾을 네 가지를 상상, 여행, 창조, 사랑으로 꼽았다. 주제 별로 블로거들이 기고한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각기 다양한 일러스트와 인생을 살찌우는 잠언, 명언, 여행정보 등을 함께 수록해 글의 재미를 더했다. 다음 블로거 48인 지음. 램덤하우스 펴냄.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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