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모출납 자동입출금기 전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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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로 은행 영업점 금고 및 점원 간 현금 입출금과정인 ‘모출납 업무’를 자동화했다고 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내에 1000여개 전 점포로 모출납 업무 자동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영업점에서는 창구 직원별로 필요한 현금을 매번 별도 모출납 담당직원을 통해 금고에서 출고하고, 입금 역시 담당 직원을 거쳐야 했으나 신한은행은 ‘모출납 자동입출금기·사진’를 도입해 자동화 환경을 구현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모출납 업무개선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후 노틸러스효성이 개발한 모출납 자동입출금기로 3개 점포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해 하반기 이뤄진 시범운영 결과 영업점 업무시간 단축 및 출납관리 효율화 등의 효과가 입증되자 최근 30개 점포에 이를 설치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신한은행 IT기획부의 하성주 부부장은 “1분기 동안 30개 점포의 운영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환경별로 최적화된 모출납 자동화 업무모델을 마련한 뒤 올 상반기 중 1000여개 전 점포에 모출납 자동입출금기를 확대 설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모출납 자동입출금기를 개발·공급한 노틸러스효성의 윤성근 상무는 “시범운영 결과 출납 담당 직원의 업무 부담이 경감되고 일선창구 업무도 빨라져 행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신한은행 도입을 계기로 타 은행도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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