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에 투자하는 대기업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2009년 신년인사회’에서 “대기업이 현금 확보를 많이 하고 있는데 현금 확보도 중요하지만 투자에 나서주기를 부탁한다”면서 “녹색산업에 투자해 준다면 정부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살리기 속도를 내기 위해 부처와 공공기관에 부탁하고 있으나 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기업인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와관련, 정부는 녹색성장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이달 내 구성하고 녹색성장기본법을 다음달까지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행사에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손경식 상공회의소 회장, 구본무 LG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가 참석했다.
구본무 LG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투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유지하고 고용은 유능한 인재를 확보할 기회인 만큼 늘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상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고 밝혔다.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도 “(삼성이) 어려울 때일수록 잘해왔다”고 밝히고 경기회복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이렇게 모두가 열심히 하는데 상반기가 지나면 나아지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보였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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