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새해 경영 목표를 ‘위기극복을 통한 재도약과 경영효율 극대화’로 삼았다.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은 ‘경기 침체·시장 회복 지연’이란 불가항력의 외부 여건에서도 재무안정성 확보 △절대 우위의 수익 경쟁력 확보 △효율·성과 중심 경영체질 혁신 △미래 경쟁력 확보 등 4가지 실행 과제를 실천, 이같은 새해 목표를 달성하자고 신년사에서 5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우선 재무 안정성 확보에 최우선 순위를 두기로 했다. 불안정한 세계 경제 상황과 반도체 업황을 고려, 올해는 ‘현금 흐름 중심의 경영’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미 이 회사는 임직원 임금 삭감 등의 자구 노력에 들어갔다.
둘째, 절대 우위의 수익 경쟁력을 확보한다. 김 사장은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초과로 인해 PC용 메인 메모리와 같은 범용제품에서 더 이상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저전력·고용량·고속도·고품질의 모바일, 서버 등 D램제품과 낸드 응용 복합 제품 등 부가가치 높은 제품의 매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R&D부터 원가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창출할 계획이다.
셋째 효율·성과중심으로 경영 체질을 혁신키로 했다. 세계 최고 기업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벤치마킹을 통해 성공 인자를 발굴하고 회사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개선하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과제별 PM제도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끝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역점을 둔다. 김 사장은 “현재 우리 문제의 상당 부분은 과거에 미래투자를 소홀히 한 결과”라고 반성하고 “차세대 메모리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할 때 필요기술 및 인력, 거래선 확보 등에 대해 철저한 검토와 확고한 계획을 갖추고 실행한다”고 강조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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