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뱃암즈` 美 동시접속자 2만 5000명

1인칭슈팅(FPS) 게임 중 국내에서는 맥을 못추던 작품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 과녁을 명중시키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크로스파이어가 베트남과 중국에서 거둔 성공을 밑거름으로 북미 시장까지 도전장을 던졌다. 또 넥슨의 컴뱃암즈는 북미 시장에서 메이플스토리가 1년 걸린 성과를 단 3개월 만에 이뤄냈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국내 시장에서 기를 펴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국내 FPS 게임 시장은 3년 넘게 서든어택을 선두로 스페셜포스가 뒤를 바짝 쫓는 구도를 그려왔다. 작년 아바와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이 소기의 성공을 거뒀지만 여전히 2강 구도는 깨지 못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와 컴뱃암즈는 국내 시장에서는 기존 강자들의 틈새에서 동시접속자 수천 명 정도에 그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크로스파이어는 현재 중국에서 동시접속자가 60만명에 이른다. 모 게임 업체 해외사업 임원은 “동시접속자 60만명이며 중국 내 모든 온라인게임 중 10위 내에 드는 수치이며 한국 게임 중에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흥행몰이 중이다. 크로스파이어의 베트남 동시접속자는 7만명 수준이며 이는 FPS 게임 장르 중 단연 1위에 해당한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크로스파이어는 구형 PC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다른 FPS 게임에 비해 쉽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온라인게임 환경이 열악한 해외에서 통했다”며 “텐센트나 VTC 등 해외 협력사들의 현지화도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넥슨이 자체 개발한 컴뱃암즈는 미국 시장에서 동시접속자 약 2만5000명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비디오게임이 워낙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에서 이 정도면 의미 있는 수치라고 중론을 모았다.
넥슨은 북미 시장에서 얻은 자신감을 업고 지난달 중순 유럽 시장에도 컴뱃암즈를 출시했다.
넥슨 측은 “FPS 게임이 홍수를 이루는 국내와 달리 해외는 콘텐츠가 좋으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며 “게임 자체는 무료로 즐기는 부분유료화 방식도 성공에 한 몫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장동준·이성현기자 djj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