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기준이 크게 완화한다. 경기 악화로 단기적으로 재무 상황이 나빠진 기업에 대해 지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31일 정책자금 집행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집행 기준이 되는 업종별 융자제한 부채비율을 지난해 200∼500%에서 올해 300∼600%로 상향했다. 또한 고도성장기업과 연구개발(R&D)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지원을 늘리기 위해 부채비율 산정시 별도로 우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기술사업성 위주 비재무평가 비중도 높여, 지난해 60% 이상에서 올해는 80%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한시적으로 올해만 창업 7년 이상 기업에 대해 사업장 확보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범규 기업금융사업처장은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들의 재무현황이 많이 나빠졌다”며 “단기적으로 어려운 기업들에 대해 부채비율을 풀고 재무평가 비율을 축소해 자금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올해 작년대비 35% 늘어난 4조3000억원을 지원한다. 자금 70%를 상반기에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이를 위해 지역본부 인력을 단기적으로 크게 확대한다. 정책자금은 2일부터 자금소진시까지 지원되며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기업 소재지 관할 본부와 지부에 신청하면 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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