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시장서 맞붙는 KT·SKT

 유무선 통신 대표사업자 KT와 SK텔레콤이 새해 엇갈린 운명에 직면한다.

 KT가 와이브로 음성탑재를 통한 이동통신 시장 진입을 예고한 가운데 이동통신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KT와 MVNO 사업자 등의 도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09년 이동통신 시장은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 기존 3각 구도에서 KT와 MVNO 사업자가 경쟁하는 사실상 무한경쟁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KT 와 MVNO 사업자가 이동통신 요금 경쟁력을 최일선에 앞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동통신 가입자의 대이동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MVNO 사업자가 복수가 될 경우에 이 같은 변동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큰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같은 구도가 현실화될 경우에 이동통신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SK텔레콤을 비롯 KTF, LG텔레콤이 감당해야 할 후폭풍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유선 통신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KT가 오는 연말께 와이브로 음성탑재를 통해 이동통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경우에 SK텔레콤과 어떤 대결 구도를 창출할지도 관심이다.

 새롭게 도전하는 KT가 유선 시장에 이어 무선 시장에서도 유효한 입지를 차지할지, 새로운 도전자로부터의 무한 공세에 직면한 SK텔레콤이 여전히 무선 시장의 간판임을 재확인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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