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2.0 시대 걸맞게 경쟁력 높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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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케이블2.0 시대다.’

 케이블방송 업계가 새해를 ‘변화와 도전의 해’로 규정하고 디지털 융합환경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새해 화두로 던졌다.

 유세준 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전반적 경기상황이 좋지 않고 IPTV의 출범으로 케이블TV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지만 MSO 소유제한 완화, 케이블 카드 장착의무 유예 등의 기회요인도 있다”며 “케이블 업계가 제2의 창업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도전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블TV방송협회는 우선 디지털융합환경에 맞는 PP제작능력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다채널 환경, 융합 환경에 맞는 이용자제작콘텐츠(UCC), 이용자생성콘텐츠(UGC), 피플파워드콘텐츠(PPC) 등 프로슈머의 참여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공동 제작센터 확보와 온라인 유통망 활용도 확대 등도 새해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SO분야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결합상품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현재 190만 수준인 케이블TV의 디지털전환을 새해 300만가구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결합상품은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를 강화하면서 가격과 서비스 질적인 면에서 통신사의 결합상품보다 한 걸음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계속 논의해온 이동통신시장 진출에 대한 토대 마련에도 업계가 공동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밖에 케이블TV가 지역 밀착형 미디어라는 장점을 살려 지역사회에서 교류의 장을 만들고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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