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력을 앞세운 남자 발라드 가수들이 6주째 1위를 하고 있는 백지영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뮤직포털 엠넷(www.mnet.com)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엠넷 차트에서 V.O.S의 멤버 김경록이 솔로 데뷔곡 ‘이젠 남이야’로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젠 남이야는 김경록·사진의 애절한 목소리가 이별의 슬픔을 잘 담아내고 있어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차트 진입 2주 만에 2위에 올랐다. 최근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SBS 쇼 오락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 중인 이천희와 신예 지서윤이 뜨거운 키스장면을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승철의 ‘듣고 있나요’는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인기를 등에 업고 지난주보다 6단계 오른 11위로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백지영은 남자가수들의 추격에도 올해 6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유일한 여가수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걸스 열풍을 일으킨 원더걸스의 ‘So Hot’은 5주간 1위를 하는데 그쳤다.
이번 주에는 주로 감성을 자극하는 부드러운 발라드 곡들이 차트에 새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재훈의 ‘겨울 풍경’, 이지아의 ‘러브 바이러스’ 임재범의 ‘만남’ 등이 새로 등장한 곡이다.
이수운기자,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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