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중국)=김바로 베이징대 역사학과 ddokbaro@gmail.com
# 베이징 올림픽의 감동은 사라지고 빈부격차 큰 숙제
‘세계의 공장’ 중국은 미국 경제 위기로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최대 시장을 잃고 있는 것이다. 계층 간 소득 불평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소득 분포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 계수는 0.6에 육박한다. 특히 정치적 정당성이 약한 중국정부로서는 경제발전으로 국민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2008년도 중국 경제 성장률이 5∼6%로 예측된 상황이다. 대학 졸업생들의 70%인 100만 명이 취직을 못하는 최악의 구직난 사태를 겪고 있다. 식품 파동 등 크고 작은 소요 사태들이 자주 일어나 사회 표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중국 정부는 사회적 갈등을 치유할 핵심 키워드로 ‘빈부격차 해소’를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 중국은 이제 내수로 간다
암울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거대한 자원매장량과 13억의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변함이 없다. 중국은 현재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금융위기를 견뎌나갈 생각으로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주식과 부동산, 은행에 집중적으로 공적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월동 준비를 할 때 출혈을 감소하면서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해 다가오는 봄을 준비하는 것도 괜찮은 대안이라 생각된다. 특히 빈부격차를 이용해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전략은 충분히 고려해야 할 요소다. 또 경제가 암울하면 게임업계가 살아난다. 이미 중국의 대부분의 게임업체들이 30% 정도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관련 기업들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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