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무선인터넷 콘텐츠 중 뉴스의 이용률이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올 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무선인터넷 ‘네이트’의 콘텐츠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뉴스는 작년 대비 일 평균 페이지뷰(PV)가 190% 늘어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최진실 자살 등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이슈가 발생할 때 이용자가 폭주해 동시 접속이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는 무선인터넷을 통해 단순한 뉴스 정보 습득뿐 아니라 댓글, 기사 평가 등의 가입자의 참여가 활발히 일어났다. SK텔레콤 네이트 뉴스의 경우 촛불 시위 등과 같은 사안에 대해 하루 댓글 등록 수가 1만건에 달하는 등 토론성 댓글 참여가 봇물을 이뤘다.
이외에도 검색은 작년 대비 월 평균 UV가 139% 성장을 보였고 벨소리는 다운로드수가 110% 늘어났다. 모바일 싸이월드도 작년 대비 월평균 PV가 130% 성장했다고 SK텔레콤 측은 밝혔다. 또 자녀안심 서비스의 경우 어린이 유괴, 납치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가입자수가 330% 폭증하기도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 들어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확충하고 홍보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인 결과 무선인터넷 콘텐츠 이용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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