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고등학교와 경기과학고등학교가 ‘과학영재학교’로 지정됐다. 이로써 국내 과학영재학교는 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와 내년 3월 개교하는 서울과학영재학교(구 서울과학고)를 비롯 총 네 곳이 운영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구과학고와 경기과학고를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한 ‘과학영재학교’로 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학영재학교 지정은 오는 2012년까지 총 4개의 과학영재학교를 운영하겠다는 교과부 업무보고에 따른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대구과학고는 정원 80명으로 오는 2011년 3월에 문을 열 예정이며 경기과학고는 정원 120명으로 2010년 3월에 개교한다. 부산·서울 과학영재학교와 마찬가지로 무학년 졸업학점제로 운영한다. 또한, 신입생 선발시 과학영재성 판별을 위해 서류-지필 평가(2단계)-과제수행활동(캠프) 등 총 4단계 전형을 거쳐 선발한다.
교과부는 학교장을 개방형 공모제로 선임함은 물론 전국 단위 교사 공모를 통해 교수·관련 분야 전문가 등도 교원으로 임용해 과학영재학교 운영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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