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게임즈, 던전앤히어로 애플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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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 일본을 거쳐 곧 미국과 유럽 등 세계에 선보일 CH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던전앤히어로’

 전북 전주 소재 모바일게임업체가 미국 애플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에 게임 공급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입주업체인 CH게임즈(대표 김진식 www.chenter.co.kr)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던전앤히어로’를 애플에 공급하기 위해 현재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르면 크리스마스 이전에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유럽 퍼블리싱 전문업체 칠링고(Chillingo)와 공동으로 애플의 오픈형 웹마켓인 앱스토어에 게임 납품을 준비해 왔으며 향후 애플 공급으로 얻는 수익의 절반을 갖기로 계약해 연간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CH게임즈의 애플 게임 공급이 이뤄질 경우 국내에서는 컴투스·게임빌 등 수도권 소재 대형기업을 제외하고 지방업체로서는 처음이다.

 이 회사가 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한 이 게임은 스마트폰용 모바일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제작돼 삼성 옴니아와 일본 노키아 심비언, 애플의 아이폰 등 다양한 플랫폼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 2007년 초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 던전앤히어로 게임은 지금까지 국내 누적 다운로드 30만회를 기록했으며 올해 초부터는 일본 4대 통신사에도 진출해 주간 판매 순위 3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어왔다.

 김진식 사장은 “애플 게임 공급을 계기로 세계에서도 경쟁력과 브랜드를 갖는 회사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지방 게임업체로서 세계적인 불황을 뚫고 기술 혁신을 통해 성공 모델을 창출해 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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