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관련 정부 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와 평가가 사업자와 발주자 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김인)의 SW관련 정책 인식 조사에 따르면, 발주자들은 정부 정책이 잘 준수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사업자(기업)는 정책에 대한 인지도도 낮을 뿐 아니라 산업환경 기여도 또한 낮게 평가했다.
‘SW 사업 대가 기준’의 경우 발주자는 35.9%가 현장에서 ‘매우 잘 준수되고 있다’고 대답한 반면, 사업자는 8.3%만이 이 같이 응답해 차이를 나타냈다. 원격근무에 대해서도 사업자는 헤드카운트가 여전해 원격지 근무는 아직 요원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발주자는 이와 달리 여기고 있다.
또한 이 보고서는 기업의 규모와 주력 분야에 따른 차이도 제시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패키지SW 기업이 IT서비스 기업보다 관련 법·제도에 대한 인지 여부, 현장 준수 여부 등에 대한 평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SW 분리발주의 현장 준수에서 대기업은 평균 3.33 5점 척도로 제시된 각 항목에 대해 중소기업은 2.90을 나타냈으며 IT서비스 기업은 3.43, 패키지 SW 기업은 2.83의 평균으로 차이를 보였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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