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대작 ‘아이온’이 2008년 최고의 게임 자리에 올랐다.
전자신문과 문화체육관광부·스포츠조선 공동 주최로 16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8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인 영예의 대통령상은 엔씨소프트 아이온이 차지했다.
관련기사 14·15면
아이온은 작품성은 물론이고 폭발적인 흥행성으로 게임 산업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온의 대상 수상으로 엔씨소프트는 1998년 ‘리니지’와 2003년 ‘리니지2’에 이어 5년마다 최고 자리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은 치열한 경합 끝에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가 차지했다. 아틀란티카는 천편일률적인 실시간 전투의 틀을 깨고 턴 방식이라는 신선한 시도를 한 점이 수상으로 이어졌다. 우수상은 온라인게임 부문에서 CJIG의 프리우스온라인과 기가스소프트의 ‘십이지천2’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평가 속에 공동 수상했고 모바일 부문은 컴투스의 ‘슈퍼액션히어로2’가, 비디오게임 부문은 블루사이드의 ‘킹덤언더파이어’가 수상했다. 아울러 기능성게임 중에서는 조엔의 ‘헥서스’가 우수상으로 뽑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게임은 올해 수출 10억달러를 돌파하는 문화콘텐츠의 대표 주자”라며 “신성장동력이라는 호칭에 걸맞게 규제보다는 지원 위주의 정책을 펼쳐 세계 3대 게임 강국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게임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일반인 참가자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를 가득 채워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기와 관심을 보여줬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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