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컴퓨터·통신 업계의 화두가 된 넷북과 스마트폰이 대당 ‘99달러 시대’ 진입을 코앞에 뒀다.
15일 PC매거진·뉴스팩터 등 IT전문 외신에 따르면, AT&T·라디오색(Radioshack)·에이서 등 3사가 이달 말부터 에이서의 인기 넷북 ‘어스파이어(Aspire)’를 대당 99달러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어스파이어는 3G와 와이파이(Wi-Fi) 기능이 적용된 제품으로 현재 시중에서 300∼500달러 수준에서 제공되고 있다. 99달러 넷북은 AT&T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신 구매 고객은 매달 60달러로 시작되는 2년 약정의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달 24일부터 라디오색의 4400만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라디오색의 피터 화이트셋 상품담당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넷북의 휴대성·연결성·편의성을 즐기고 있다”며 “와이파이에 3G기능까지 통합한 넷북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넷북은 10인치 이하의 모니터에 무선 통신 기능이 탑재된 소형 노트북PC를 일컫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5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800만대, 2012년 5000만대 수준으로 늘며 급격한 수요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애플의 히트작 아이폰이 연내에 월마트를 통해 99달러에 공급될 것이라는 소문도 초미의 관심사다. 블룸버그는 최근 월마트가 이달중 4기가바이트(GB) 용량의 아이폰을 99달러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앞서 휴대폰 담당 직원드에게 관련 교육을 실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애플·월마트·AT&T 등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미 일부 도시의 월마트 관계자들은 아이폰 판매를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다만, 4GB 제품의 판매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중에서는 베스트바이와 AT&T 판매점을 통해 8GB와 16GB 아이폰이 각각 199달러, 2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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