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바다의 숨은 진주] (26)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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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지만 화려한 콘텐츠로 무장한 파워 블로거의 블로그를 보며 왠지 주눅 든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미투데이(대표 박수만 www.me2day.net)는 블로그를 통해 전문적인 분야를 다룬 긴 글을 쓰기 보다는 일상 속의 소소한 생각을 언제 어디서든 쉽게 공유하고 싶다는 수요를 공략해 만든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다.

 작년 2월 25일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틈새를 공략해 탄생한 미투데이는 지속적인 성장을 하며 모바일과 접목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웹2.0서비스다.

 미투데이는 가입시 ID와 비밀번호 외에는 어떤 정보도 받지 않는다. 미투데이에서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한 번에 최대 150자까지 쓸 수 있고 글마다 특징을 나타내는 태그를 달 수 있다. 회원들은 미투(metoo)를 누르거나 댓글을 달아 동감을 나타낼 수 있고 이를 통한 소통이 가능해진다.

 특별한 마케팅도 없이 블로거들 사이의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현재 월 방문자수가 15만명에 이른다.

 미투데이 이용자 중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친구신청(친신)을 하면 서로가 미친(미투데이 친구)이 돼서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다.

 모바일은 미투데이가 새롭게 가능성을 보는 시장. 짧은 글을 수시로 확인하기를 원하는 이용자의 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휴대폰에서 미투데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사이버머니 개념인 ‘미투토큰’이 필요한데 이용요금 때문에 모바일에서 미투데이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지난 6월에는 SK텔레콤을 통해 글쓰기 100회 댓글 받기 300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미투문자요금제’를 출시했다. 미투데이는 앞으로 KTF 등을 통해서도 유사한 요금제를 선보여 이용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투데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9급부터 1급까지 단계별로 꼼꼼히 서비스 이용 안내하는 ‘어바웃 미투데이’에서 이용방법을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이수운기자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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