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K코리아에서 서비스하는 ‘스팅(Sting)’은 ‘남한과 북한’이라는 민감한 소재로 만들어진 일인칭슈팅(FPS) 게임이다. 이 게임은 또 한국과 북한, 미국, 러시아, 대만 등 실존하는 국가가 등장하는 가상의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스팅은 베타테스트 초기에 다소 낮은 완성도 때문에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1년 넘게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부분을 개선해 탄탄한 게임성을 갖추게 됐다.
◇인공지능 NPC의 게임 참여=스팅이 다른 FPS 게임과 가장 차별화되는 것은 인공지능(AI) NPC를 게임 모드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참가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가령 일반적인 팀데스매치 방식의 게임에서도 플레이어의 수가 부족해 팀 간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면, AI로 움직이는 NPC를 투입해 팀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스팅은 AI 시스템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모드인 ‘용병 모드’도 선보였다. 이 모드는 맵 속에 감금된 용병을 구출해 자신의 편으로 만든 후 상대방을 제압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용병은 게임 안에서 자신을 구출한 유저를 도우면서 함께 싸운다. FPS 게임 초보자라고 해도 용병의 도움을 받는다면 고수를 제압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와 고수 사이의 실력 차이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게 된다.
◇소스엔진을 사용한 그래픽=스팅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것 중 하나는 바로 하프라이프2를 만든 밸브의 ‘소스엔진’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FPS 게임에 최적화된 엔진으로 널리 알려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팅의 타격감과 피격감, 모션 애니메이션 등은 평균 이상이라고 봐도 된다.
스팅의 또 다른 장점은 시스템 요구 사양이 낮다는 것. 비교적 저사양의 PC를 가지고 있는 유저라고 해도 게임을 즐기는 데 큰 무리가 없다. 다만 저사양 기준에 맞춰 개발한 탓인지 게임 그래픽은 투박하다. 최신 게임의 화려한 그래픽을 원했던 유저라면 약간 실망할 수도 있다.
◇현실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맵=앞서 말했듯이 스팅은 한국, 북한, 미국, 러시아, 일본, 대만 등 실존하는 현실 속 각국의 캐릭터들이 그대로 등장한다. 이 때문에 배경이 되는 맵 역시 세계 각지의 실제 지형이 게임 속에 그대로 구현됐다.
스팅에서는 플레이 도중에 자동으로 얻는 게이지를 활용해 ‘조준, 복수, 응급처치, 돌격’ 등의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지정한 무기 외의 다른 무기를 리스폰 중에 교체할 수 있는 ‘백팩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YNK코리아는 겨울 방학 시즌에 맞춰서 12월 스팅의 오픈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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