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휴대폰 시장의 하락세가 멈추질 않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 통계를 인용해 지난 10월 휴대폰 및 PHS 단말기 출하대수가 108만대를 기록했다고 11일 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7.8%나 감소한 수치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4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올 8월 출하량 216만6000대에 비해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7월 이후 일본 휴대폰 월별 출하량은 4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의 기록을 밑돌고 있다.
이는 6월과 7월에 시장에 투입된 휴대폰 신모델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못한 데다 8월 이후 NTT도코모 등 이동통신사들이 휴대폰 주문량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올여름 베이징올림픽 이후 관련 특수가 사라진 것도 휴대폰 시장 침체 요인으로 작용한다.
신문은 축소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휴대폰 업체들이 출혈경쟁도 불사하고 있어 수익성 악화에 따른 휴대폰 업계 재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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