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은 시·도 교육청 및 자치단체와 협력해 도시 저소득 밀집지역 내 도서관을 영어도서실로 운영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교과부는 우선 부산 영도도서관, 대전 동구 평생학습센터, 광주 학생교육문화회관 등 3개 도서관을 선정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들 도서관은 시설의 일부 또는 전부를 영어도서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영어 독서 능력 향상 프로그램 △영어 발표·영화감상 등 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영어도서실 운영 사업을 위해 사업비의 50% 이내(총 10억원)의 범위에서 교육청 및 자치단체 사업 추진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과부 측은 “앞으로 이 시설을 계기로 교육청과 자치단체 간의 협력을 통해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 학생에게 영어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영어교육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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