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원 BCG 파트너 “기업, 비용 줄이고 R&D투자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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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김도원 BCG 파트너(맨 오른쪽) 초청, 신성장동력포럼을 개최했다. 김 파트너는 이날 포럼에서 불황기에도 연구개발(R&D)과 인력에 대한 투자를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김도원 BCG 파트너가 제시한 경기침체기 성장전략 유형

“비용은 줄이되 연구개발(R&D)투자는 늘려라.”

김도원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가 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13차 신성장동력포럼’에서 ‘경기침체기 기업의 성장전략’ 주제발표에서 불황기 기업의 대응 전략으로 강조한 말이다. 그는 “경기 회복기에 충분히 준비를 해야 향후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비용 축소와 R&D 투자는 기업이 취할 ‘기본적 자세’라고 강조했다.

불황기 우량기업 인수(M&A)에 관심을 가질 것도 제안했다. 김 파트너는 과거 사례를 볼때 “침체기에서의 M&A는 성숙기보다 큰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서 배경으로 ‘낮은 매물 가격’ ‘인수대상 기업 가치평가 용이’ ‘의미 있는 M&A 선별 가능’ 3가지를 꼽았다.

불황기 보수적 경영에 나서는 기업에 대해 ‘신속한 진행(Act Fast)’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초기에 구조조정을 한 경우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회복기 재도약할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다”며 “구조조정이 늦어지면 회복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어려울수록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 것을 주문한 김 파트너는 “위기 상황에는 기업 CEO들에게 평상시보다 10배 이상 커뮤니케이션을 더 하라고 주문한다”며 “이는 조직내 결속력과 추진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표.<김도원 BCG 파트너가 제시한 경기침체기 성장전략 유형>

유형 내용

M&A 침체기 더 높은 가치 창출

비즈니스 모델 혁신 새로운 수익 창출

가격정책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야

기본에 충실 비용절감과 R&D투자 확대

리더십과 사람에 대한 투자 위기의식 공유와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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