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불경기의 여파가 인터넷 업체에도 몰아치고 있지만, 국내 포털 대표사인 NHN과 다음의 전망은 그리 어둡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투자증권의 심준보 애널리스트 NHN과 다음이 경기 불황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심 애널은 NHN의 경우 시장 선도업체로 불경기로 인해 오히려 온라인 광고가 몰릴 수 있다며, 현재 주가도 과도하게 하락한 부분이 있어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게임과 일본 검색시장의 진출이 관건이라며 한게임의 경우 웹보드게임 중심에서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 이뤄질 일본 검색시장 진출은 일본 광고시장이 국내의 9배에 달한다는 점에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음에 대해서는 시작페이지 점유율과 검색쿼리 점유율이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심 애널은 다음의 경우 동영상 서비스, 카페 검색, 아고라 등으로 인지도가 확대되면서 인터넷 포털의 판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단가인하에 따른 광고고객 유치, 야후 코리아와의 CPM 제휴를 통한 영업력 확대, 쇼핑몰 매출의 빠른 상승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며 경기불황기의 방어주로서 접근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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