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이 이번 주 내 합의를 목표로 산요전기 인수협상을 재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골드만삭스 등 산요전기 대주주들의 반발로 중단된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산요전기의 주당 인수가격을 130엔대로 재수정해 제안했다. 지난주 파나소닉이 산요전기의 주당 인수가격으로 120엔을 제시하자 200엔대 후반을 예상하던 골드만삭스 측 대표가 협상장을 박차고 나가며 협상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오츠보 후미오 파나소닉 사장은 3일 다이와증권 그룹 본사 스즈키 사장을 만나 130엔 전후의 수정된 인수가격을 제안했으며,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측에도 같은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에 비해 훨씬 더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다이와증권과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 산요전기 대주주를 먼저 설득해 우군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파나소닉은 내년 1월 산요전기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과반의 지분을 확보하고, 3월말 자회사로 완전히 편입하려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대주주 3사와 산요전기 지분인수에 관한 기본 협상을 마쳐야 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 협상에서 골드만삭스 측이 예상하고 있는 산요전기 주당 가격은 200엔대 중후반인 반면 이번에 파나소닉이 수정 제시한 가격은 130엔대로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협상 재개 및 성사 여부를 단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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