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보수적 기조 아래 2009년 경영 전략을 수립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KT의 11조원대 매출 추이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KT 고위 관계자는 3일 “최고경영자(CEO) 공백에도 불구하고 2009년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KT가 처한 통신 시장 안팎의 상황과 전반적인 실물 경기 흐름을 두루 감안,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출 12조원 돌파를 내년 경영 목표치로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출 12조원’ 돌파라는 상징적인 숫자는 물론이고 SK텔레콤과의 매출 비교 등에도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내년 1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되는 신임 최고경영자와 KTF와 합병 등의 변수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KT가 오는 2009년에 사실상 ‘성장’보다 ‘안정’ 중심의 경영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즉 규모보다 수익에 집중, 재무건전성을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내년 주력 사업과 관련, IPTV를 전진 배치한 결합상품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복안을 피력했다.
인터넷전화(VoIP) 가입자 증가에 따른 유선전화 (PSTN) 가입자 이탈 및 매출 축소를 KT 자체 인터넷전화(SoIP)로 맞대응하는 게 아니라 IPTV를 바탕으로 한 결합상품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관계자는 “소비자의 통신 서비스 이용 선호도가 단품 상품이 아닌 결합상품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결합상품 시장에서의 우위가 우열을 가리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T가 경쟁 사업자에 비해 우위를 점한 IPTV(메가TV 라이브)를 전면에 배치해 초고속인터넷과 SoIP을 포함한 ‘결합상품’ 마케팅에 대대적으로 돌입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KTF와의 합병과 관련, 이 관계자는 “열심히 그리고 잘 할 것”이라고 말해 강력한 추진 의지를 시사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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