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통업계 `큰 별`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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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최대 이동통신업체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스’의 설립자 테드 로저스가 75세 나이로 사망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아온 로저스는 최근 들어 건강이 많이 악화된 상태였으며, 지난 1일 자정께 토론토 자택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은 2일 오전 사망 소식을 공식 확인했다.

 로저스는 요크대 대학원 재학 당시 라디오 방송국을 매입해 미디어 업계에 뛰어 들었다. 이후 케이블TV, 전화, 이동통신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연 매출 250억 달러에 이르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가 소유하고 있는 사업은 이동통신 외에도 토론토 시티TV를 포함한 5개 TV 방송국, 북미프로야구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있다.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스 측은 “고인은 라디오 방송국을 국내에서 가장 큰 미디어 업체로 성장시킨 개척자일 뿐 아니라 다양한 자선사업을 통해 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한 박애주의자였다”고 추모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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