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박지영, www.com2us.com)의 인기 모바일 게임 `붕어빵타이쿤2+`이 `Crazy Hotdogs Tailgate Party`라는 이름으로 변신 버라이존(Verizon)을 통해 미국 땅을 밟았다.
현재까지 총 4가지 시리즈를 낸 붕어빵타이쿤은 휴대폰의 12개 키를 모두 이용해서 12개의 틀로 붕어빵을 뒤집어 구우며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파는 게임이다.
2002년 말 출시한 `붕어빵타이쿤2`는 창작 모바일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미국에 서비스를 시작한 `Crazy Hotdogs Tailgate Party`는 시리즈 3번째 작품인 `붕어빵타이쿤2+`를 미국 문화에 맞게 재개발한 것이다.
우선 미국인들에게 생소한 메뉴인 붕어빵을 미국인들이 간식거리인 핫도그로 바꾸고, 핫도그를 굽고 장사하는 장소도 풋볼 경기장 뒷문으로 정했다.
게임 속에서 주인공은 정체불명의 후원자로부터 자금과 핫도그 제조비결을 받아 장사를 시작하게 되며, 후원자가 정한 10만 달러를 벌어 그의 정체를 알아내는 것이 목표다.
게이머는 정신 없이 휴대폰 12개 키보드를 눌러 핫도그를 구우면서, 틈틈이 풋볼선수와 치어리더, 건달, 어린이, 노인, 개 등 다양한 손님들에게 실수 없이 잘 구워진 핫도그를 팔아야 한다.
컴투스에서는 이번 버라이존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 초 AT&T와 T-Mobile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대다수의 미국 모바일 게이머들에게 이 한국 만의 독특한 모바일 타이쿤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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