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업 분야 경쟁사 및 그룹 계열사 임직원도 대표이사 사장과 상임이사으로 선임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한 KT가 사장 후보에 대한 추가 공모를 실시한다. 이는 지난 25일 KT 이사회의 정관 변경 의결에 따른 후속 조치다.
KT 사장추천위원회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KT 최고경영자(대표이사 사장)’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공모 당시에 접수했던 사장 후보 지원자 또한 KT 사장 후보로서의 자격은 유지된다.
지난번 진행된 공모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공모를 통한 접수가 가능하고 헤드헌트 전문업체를 통한 추천도 가능하다.
KT 사추위의 이 같은 행보는 정관 변경에 따른 비판적인 여론을 최소화하고 후임 사장을 조기에 찾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관 변경 논란으로 주춤했던 KT 사추위의 행보가 빨라진만큼 내달 초에는 KT 사장 후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10일 KT 창립기념일과 12일 IPTV 개국식 행사가 예정된만큼 이를 전후로 KT 사추위가 사장 후보를 추천할 것이라는 게 KT 안팎의 분석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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