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미 오프라인 비디오 대여 체인인 블록버스터가 온라인 영화 대여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넷플릭스에 대한 추격에 나섰다고 26일 로이터가 전했다.
블록버스터는 고객이 별도 셋톱박스를 통해 온라인 사이트(www.blockbuster.com)에서 고선명(HD) 화질의 최신 영화를 내려받아 TV나 PC에서 감상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 온디멘드’ 서비스를 개시했다.
시청자는 초기 비용 99달러를 지불하면 투와이어의 ‘미디어포인트플레이어’셋톱박스와 25편의 영화를 제공받는다. 영화는 편당 1.99달러이며 30일내에 보면 된다.
블록버스터는 이 서비스가 6개월 먼저 선보인 온라인 대여 업체 넷플릭스의 ‘워치 인스턴틀리(Watch Instantly)’에 비해 제공하는 영화 편수는 적지만 최신 타이틀 위주인데다 셋톱박스가 차별화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또 블루레이DVD 플레이어나 비디오게임 콘솔 제조업체와 협력 아래 이들 기기를 통한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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