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궈메이(國美)그룹의 황광위 회장이 중국 공안당국에 전격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홍콩 신문에 따르면 황 회장이 불법 자금 유용 등 경제 범죄 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에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황 회장은 2004년 홍콩 증시에 궈메이를 우회상장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으며 그 과정에서 외환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추정됐다. 경기 침체로 실업이 늘고 사회 불안이 고조됨에 따라 부패 사정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궈메이그룹 측은 “구속설은 사실 무근이며 낭설”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황 회장은 평가 자산 430억위안(8조6천억원)으로 영국 회계법인인 후룬(胡潤)이 선정하는 ‘2008년 서열 100위 중국 부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궈메이그룹은 지난 1987년 1월 1일 설립된 중국 최대의 가전유통업체다. 중국 전역 280개 도시에 1200여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만명의 종업원이 일한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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