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와 타임워너가 AOL사업부의 야후 합병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야후와 타임워너 경영진들이 수주 전부터 AOL 광고 부문을 야후에 넘기는 대신 타임워너가 합병사의 지분 일부를 보유하는 내용을 골자로 협의하고 있다. 야후와 타임워너 간의 협상이 타결될 경우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시장에서 야후 입지가 강화되는 한편 e메일·메신저 서비스 가입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야후와 AOL이 3000명에 가까운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해야하는 만큼 리스크가 있다고 분석했다. 야후와 타임워너는 이미 지난 2월과 4월에도 합병 논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로이터는 지난 10월 말에도 야후와 타임워너의 합병 논의 소식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야후는 회생을 위한 자구책 중 하나로 타임워너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양사의 합병이 성사되더라도 MS 매각 이상의 효과는 얻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제리 양 야후 최고경영자 퇴임 이후 MS와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스티브 발머 MS 회장은 “야후와의 인수 협상은 이미 끝난 문제”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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