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학기술인 채용목표제 대상기관의 신규 채용비율을 30%까지 높이고, 이공계 여성박사를 연간 1000명 수준으로 배출키로 하는 등 여성과학기술인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책이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제2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18일 열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04년 수립된 제1차 기본계획의 후속조치다.
제2차 기본계획은 2009년부터 시행되며, 교과부·여성부 등 13개 부처·청과 16개 지방자치단체의 사업계획을 종합·조정해 범 부처적으로 마련한 국가차원의 시책이다.
기본계획은 육성·활용·인프라의 3개 부문별 6대 추진전략과 12개 중점추진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육성부문에서는 여학생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으로 여학생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하고, 여학생 과학영재 지원과 고급 여성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추진전략은 △공학계열 여학생 비율 25%까지 제고(입학기준 2007년 19%) △이공계 여성박사 1000명 수준 배출(2007년 701명)이다.
활용부문에서는 여성과학기술인 친화적 일자리 창출과 경력단절 완화, 직업능력 프로그램 확대 등이 골자다. 이를 위해 민간 사이트와 연계한 고용정보사이트 구축 및 운영을 추진하며,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목표제 대상기관 신규 채용비율을 30%로 높이기로 했다.
인프라 부문은 여성과학기술인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위한 가족친화적 연구환경 조성, 여성과학기술인 단위사업 발굴 및 예산확충, 사업추진 체제 정비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교과부는 제2차 기본계획을 관계부처 및 시·도지사에 통보해 연도별로 소관분야에 대한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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