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티즌은 다양한 정보의 검색과 습득을 대표적인 인터넷 순기능으로 꼽았고, 개인정보 침해를 가장 큰 역기능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일본, 중국 해외 네티즌 역시 정보 검색과 습득을 가장 큰 순기능으로 꼽았으나 역기능에 대해서는 해킹·바이러스 피해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식 차이를 보였다.
IT전문 조사기관 K리서치가 국내 네티즌 617명과 중국·일본·미국 네티즌 300명씩 총 1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개국 인터넷의 순기능과 역기능 인식 조사’ 결과, 국내 네티즌의 91.6%(중복 응답)는 다양한 정보의 검색과 습득을 가장 큰 순기능으로 꼽았다. 중국과 일본, 미국 네티즌도 각각 88.0%, 90.7%, 83.7%가 이에 동의했다. 4개국 네티즌 모두 두 번째 순기능으로 ‘편리한 커뮤니케이션’을 지목했으나, 응답 비중은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중국이 75.7%, 일본이 68.7%로 나타났으며 국내는 59.8%로 다소 낮았다. 미국은 80.7%로 가장 높았다. 국내는 동호회 활동에 대한 순기능 응답률이 33.2%로 4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고 미국은 멀티미디어 온라인 교육(43.3%), 일본은 다양한 의견의 장(64.7%)이, 중국은 인터넷상에서 음악 및 영화감상(49.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인터넷 역기능에 관해 국내 네티즌의 48.8%가 개인정보 침해를 꼽았으며 스팸 메일(46.4%), 사이버 폭력(33.7%)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외 3국은 해킹·바이러스 피해를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73.3%, 일본 59.7%, 미국 61.0%). 중국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 부족(39.0%), 음란정보의 범람(31.3%) 등이 뒤를 이었고, 일본은 스팸 메일(46.7%), 사이버 폭력(37.3%)이, 미국은 스팸 메일(50.0%), 개인정보 침해(48.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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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ETRC 연구기자 wook@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4개국 인터넷의 순기능과 역기능 인식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