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와이어리스가 21일부터 판매를 개시하는 RIM의 스마트폰 ‘블랙베리스톰’의 가격을 예상보다 훨씬 낮은 199.99달러로 책정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블랙베리스톰은 RIM이 처음 선보이는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으로, 애플의 3세대 아이폰에 대항할 제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외신에 따르면 블랙베리스톰 독점 공급업체인 버라이즌은 2년 약정 고객에게 50달러 리베이트를 제공한다.
버라이즌이 블랙베리스톰의 가격을 대폭 낮춘 것은 AT&T가 199달러에 아이폰을 판매하는데다 지난달말 보다폰이 영국에서 약정 가입 고객에게 이 제품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을 내놨기 때문이다. T모바일도 구글폰을 최근 179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가격 인하 경쟁이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부담을 늘려 결국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내 아이폰 독점 공급업체 AT&T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수익이 늘었지만 장기적으로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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