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 세출예산(안) 5704억원 가운데 내부거래를 뺀 순지출로 4463억원을 쓸 계획이다.
방통위는 13일 제278회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제11차 회의에 이 같은 내용의 ‘2009년도 예산·기금운용계획(안)’을 제안했다.
세출예산은 올해보다 11% 늘어났으나 내부거래와 보전지출을 뺀 순지출 규모는 1.3% 줄어든 규모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이와 관련, “방송통신을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새 동력으로 육성하고, 보다 풍요로운 사회 생활 기반을 구축하는데 투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또 중점투자처로 “방송 공공성과 공익성 실현, 방송통신 서비스 활성화와 이용자 권익 증진을 추진해 신뢰받는 서비스 이용환경을 구축”하고 “2012년 아날로그 TV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고 인터넷(IP)TV 활성화와 전파진흥을 지원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이밖에도 △정보통신망 안정성 확보 △기가 인터넷 기반 구축 △방송통신시장 공정경쟁 환경 조성 △이용자 피해 구제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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