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만든 방송 기획안이 실제 방송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져 케이블TV를 통해 방송된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원장 박준영)은 ‘2008 스토리뱅크 창작기획안 공모전’ 기획 분야 우수상을 수상한 정연경씨의 ‘사랑을 복원하는 TV’가 영상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GS강남방송을 통해 오는 17일 오전 10시 첫방송된다고 11일 밝혔다. 기획자 정연경씨는 공모 당시에는 평범한 일반인 신분이었다가 최근 복지TV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을 복원하는 TV’는 총 3편으로 구성돼 격주로 편성, 12월 중순까지 방송된다. 시청자의 반응이 좋을 경우 추가 제작도 검토하고 있다. ‘사랑을 복원하는 TV’는 평생을 가족에 헌신하느라 데이트 한 번 못해 본 부모님께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분위기 있는 데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주인공은 경기도 가평에서 숯가마를 운영하고 있는 50대 부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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