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시스템 감리 분야의 양대 협회가 통합을 추진중이다.
한국정보시스템감리협회(회장 권호열 www.kisaa.or.kr)와 한국정보시스템감리사협회(회장 이철수 www.kaisa.or.kr)는 이달중 통합방법과 두 협회의 회원자격 승계 문제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새 정관을 만들 계획이다. 조만간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1∼2월중 통합 협회를 발족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협회는 △감리제도 개선과 감리교육 등 대정부 창구 단일화 △감리업종사자와 예비종사자의 힘 결집으로 감리기능과 시장 확대 등의 통합 원칙에는 두 협회 회원들이 대부분 공감했으나 통합 방법에 이견이 많아 통합 속도가 조금 늦어지고 있다.
현재 감리사협회는 대등한 입장에서 새로운 별도 협회를 만들기 위해 기존 협회들을 해체하는 방식을 바라고 있으나, 감리협회는 기존 협회의 전통과 활동상황 등이 없어지지 않도록 감리협회를 중심으로 통합하는 방식을 원하고 있다.
또 통합 협회의 정회원 자격에 대해 모든 감리원, 수석 감리원만, 예비 감리원 포함, 감리사 합격자, 기존 협회 회원 포함 등 여러 안을 두고 논의중이다.
통합 협회가 발족되면 감리산업 육성 정책 제시, 감리제도 발전 방향 연구, 감리인 양성 제도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체제를 갖추는 등 정보시스템 감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정보시스템감리협회는 1986년 10월 창설됐으며 정보시스템 감리업체와 정보시스템 감리인 및 정보시스템 감리사들이 회원이고 2004년 설립된 한국정보시스템감리사협회는 정보시스템 감리사들이 회원이어서 겹치는 회원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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