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도시로 부상하기 위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희망도시 인천을 ITC 2008에서 만나보세요.”
전의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은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ITC 전시회를 이렇게 소개했다. 7회째인 ITC 2008은 지역에 국한된 소규모 전시회에서 탈피, 올해 송도 컨벤시아 개관과 더불어 국제 전시회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전 원장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앞으로 ITC를 지역에 국한된 소규모 전시회에서 탈피, 국제적인 지역 IT전문 전시회의 자리를 굳히고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인천지역을 아시아의 IT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전시회에는 모토로라·캐논·히다치 등 빅바이어 50여명을 포함한 세계 20개국 132개사를 초청해 일대일 상담회를 진행하고, 홍콩·러시아·호주·인도 바이어와는 온라인을 통한 사이버상담을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전 원장은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동북아 허브 도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며 “이러한 배경을 갖고도 지역 중심 소규모 전시회를 기획하는 것은 상황과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원장은 “인천은 인천공항 2단계 건설사업과 인천신항 건설, 배후 국제물류단지 조성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 물류체계를 구축한데다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IT·BT·R&D 등의 첨단 산업과 금융·관광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됐다”면서 “세계 수준의 의료·교육·문화 서비스가 제공되는 최첨단의 국제도시에 걸맞게 국제적인 IT 전시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 국제업무단지, 세계적인 상징물이 될 151층의 인천타워, 세계 최초의 로봇 테마파크가 만들어지는 로봇랜드 등도 앞으로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 원장은 “지역 내 기업이 국제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이번 전시회에서 찾고 싶다”며 “이번 제7회 ITC 2008은 인천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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