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살리기 대학이 나선다] 공주대 전파공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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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학교육인증의 산실을 꿈꾼다.”

 공주대학교 전파공학전공은 지난 2005년 천안공업대학과 통합해 새롭게 신설된 전공으로 전공학과 운영 개시와 함께 공학교육인증을 시행해왔다.

 이를 위해 공학교육인증 기준에 부합하도록 설계 과목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MSC 과목을 이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캡스톤 디자인’ 과목을 통해 지도교수와 학생들이 팀을 이뤄 졸업작품을 완성해 나가도록 운영한다. 면담을 교과과정에 필수로 넣어 이를 통해 지속적인 교수의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는 등 공학교육인증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공주대 전파공학전공은 내년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있으며, 첫 졸업생 배출 시 공학교육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현재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주대 전파공학전공에서는 2006년부터 지식경제부의 NEXT 사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교육품질 개선 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대학 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현장 적응력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파통신시스템 IT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4년이며, 이 기간 동안 워싱턴 어코드를 만족하는 공학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통해 한국 공학인증원으로부터 사업단의 공학교육을 인증받는 것은 물론이고 완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시행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기존 교과과정을 현장 적응 능력과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개편하고 성과중심의 교육을 위해 IT 인턴십, IT 멘토링 및 산업체 경험이 풍부한 교수 요원을 초빙해 창의적인 공학교육 과정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차연도(2006년)에는 IT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주축으로 공학교육인증을 준비했으며, 2차연도(2007년)에는 실무 위주의 교과목 내용의 내실을 강화했다. 3차연도(2008년)에는 교육기반 시설의 확충 및 개선에 따라 공학교육인증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연도인 4차연도(2009년)에는 프로그램 실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평가 시스템을 확립하고 공학교육인증의 운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3년차에 접어든 전파공학전공의 NEXT 사업은 1인 1실험 실습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예산의 50% 정도를 실험·실습실 구축에 사용했다. 구축한 실험·실습실은 학생들에게 24시간 개방된다.

 또 졸업 후 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고, 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갖추기 위해 매년 11월 구입한 기자재를 사용해 ‘기초 실무능력 평가’ 및 ‘기자재 활용능력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공주대 전파공학전공이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어, 기초가 우수한 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어려운 취업난 속에 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고학년에게 좀 더 많은 사회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내년 졸업 예정인 한 학생은 올해 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이 좋은 경험이 돼 파견 업체에 취업이 예정돼 있다.

 또 멘토링 프로젝트에도 많은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 ‘IT 멘토링 워크숍’에도 참석하도록 했으며, 매년 멘토링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우수 성과는 한이음 엑스포에 전시해 학생들의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전파공학전공에서는 NEXT 사업을 통해 얻은 성과를 인정받아 2007년 10월, 한 경제지가 주최한 ‘더 베스트 코리아 어워드(The Best Korea Awards)’에서 미래핵심산업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김창봉 공주대 전파공학전공 교수(NEXT 사업 수행책임자)는 “이공계 취업난의 해결책은 바로 공주대 전파공학전공에서 추진하는 기업체 맞춤형 실무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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